임성목의 플레이 모습(사진=KPGA 제공)

임성목(19)이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7,2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임성목은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13위에 그쳤다. 대회 최종일 조금씩 타수를 줄여가던 임성목은 12번홀(파3.187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고, 16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버디,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경기 후 임성목은 “우승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마지막 날 티샷이 흔들렸다. 다행히 쇼트게임이 좋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시드 대기자 신분인 임성목은 아직 한 차례도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가오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임성목은 “꿈에 그리던 KPGA 코리안투어에 첫 출전하게 돼 설렌다. 홀인원과 우승의 좋은 기운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 1차 목표는 컷통과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임성목은 ‘2020 스릭슨투어’ 상금순위는 11위(16,000,000원), 통합포인트는 14위(16,400P)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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