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서울요금소 모습(사진=리빙TV DB)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엄청난 유동인구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 사이에서 자식들 걱정에 ‘이번 추석은 안 와도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위해 일찌감치 올해 추석 명절은 고향에 가지 말고 따뜻한 거리두기 명절을 보낼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징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런 분위기 속에 각 지자체는 벌초 대행과 온라인 성묘, 어르신들에 대한 영상 편지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책을 내놓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한 선물을 택배로 보내는 이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이런 틈을 타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최근 국내 관광지 예약이 쇄도하면서 숙박업소, 렌터카 업체가 바빠지면서 이미 90%이상 예약이 이뤄졌다고 한다. 국내 최고 인기 관광지인 제주도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2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숙박 시설의 80% 가량 예약과 취소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정부에서 고향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명분을 만들어 주자 이를 이용해 그 발길을 관광지로 옮겼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