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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삼매경에 빠진 중년 남성들과 이를 지켜보는 훈수꾼들
장기 삼매경에 빠진 중년 남성들과 이를 지켜보는 훈수꾼들
  • 김경동 기자
  • 승인 2020.09.1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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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보극장 사거리 인근에서 한가한 점심시간에 중년의 남성들이 장기를 두고 있다. 이렇게 한판 한판 두다보면 어느새 장기판 주변에는 구경꾼들로 가득찬다. 장기는 바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승부가 일찍 가려져 짧은 시간에 경기를 마칠 수 있어 관전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기는 중국어로 샹치(象棋), 일본어로 쇼기(将棋)라고 불린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 규칙이 달라 바둑처럼 국제대회를 치르기가 쉽지않다. 한국과 중국 장기는 일부 행마법이 다르다. 상은 밭전자로 움직이고 적의 진영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포는 포를 뛰어 넘어 상대 기물을 잡을 수 있고, 이동할 때는 직선으로 차와 같이 음직인다. 병,졸은 중간의 강을 건넌 뒤에서 비로소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일본 쇼기는 한국과 중국 장기와 완전히 다르며, 부르는 이름의 표기만 한자로 우리와 같을 뿐이며, 기물의 모양과 표기 한자도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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