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사계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도이치 그라모폰, 데카 등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을 보유한 유니버설뮤직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의 입체적인 음악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앨범 ‘베토벤의 사계, 영혼을 치유하다’를 발매한다.

유니버설뮤직은 국내 유일의 클래식 전문 채널 KBS 클래식FM과 함께 베토벤의 생애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로 분류하고 각 계절의 분위기와 상징에 어울리는 음악들을 4CD에 나누어 수록한 베토벤 컴필레이션 음반을 발매한다.

각 곡에 대한 해설은 KBS 클래식 FM 김지현 작가의 글로 만나볼 수 있으며, 뇌과학 전문가인 장동선 박사, 마마라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신동근 원장, 한빛음악심리상담센터 곽은미 센터장의 해설을 통해 음악의 치유적 의미를 보다 과학적으로 풀어냈다.

앨범 커버 디자인은 ‘키스’로 유명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베토벤을 찬양하기 위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시각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제작한 벽화를 활용했다. 

CD1~CD4에는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마를 담고 있다. 봄의 테마는 베토벤이 작곡가로서 자리를 잡던 초기 성인기와 여인들과의 사랑을 표현한 <성장과 사랑>으로 ‘아델라이데’,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등을 담아 했다. 여름 <고통과 좌절>은 베토벤이 난청을 경험한 어두운 시기를 나타내기 위해 ‘교향곡 6번 전원 4악장 천둥과 폭풍우‘,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등을 수록했다. 가을은 <직면과 도전>의 시기를 의미한다. 베토벤의 대표적인 명곡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교향곡 5번 운명, 3번 영웅’이 담겨 여러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운명을 직면하는 진취적인 베토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겨울은 <희망과 통합>을 주제로 하는 작품이 담겼다. 완전한 난청에도 불구하고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 ‘교향곡 9번 합창’이 마지막에 울려 퍼지며 치유 그 자체였던 베토벤의 인생과 음악을 돌아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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