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홍보 포스터(사진=티저영상 갈무리)

 코로나19로 인해 타격 받은 극장가는 고전하는 가운데 디바, 검객, 테넷, 뮬란, 아웃포스트 등이 9월 박스오피스 1~5위를 달리고 있다. 

추석 연휴를 끼고 있는 10월에는 담쟁이, 소리도 없이, 나의 이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등의 국내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외국영화로는 마틴 에덴, 베이비티스, 언힌지드, 테슬라, 태양의 소녀들, 폰조 등이 영화팬을 찾아갈 예정이다. 

유아인과 유재명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UN출신의 최정원과 전소민의 첫 연인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의 이름'도 가을 극장가를 사로잡을 감성멜로로 주목받고 있다. 

무명 원정대의 힘찬 도전과 짜릿한 성공, 그리고 히말라야에 영면한 고 임일진 감독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68회 트렌토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4번의 히말라야 원정 과정에서 마주한 놀라운 장관들과 등정의 환희,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한계에 부딪혔을 때의 두려움과 절망을 가감 없이 카메라에 담아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는 직장경력 8년차인 업무능력 베테랑이 여자 고졸직원은 학력때문에 늘 말단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말단을 벗어나기 위해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다가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의 비리를 파헤쳐 나간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미국 대표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영화이자 베니스국제영화제 2관왕을 비롯한 해외 각종 영화제 주요 부문을 휩쓸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베이비티스'도 주목받고 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드라마같은 베이비티스는 무료하고 권태로운 삶의 한가운데 뛰어든 독특한 소년 ‘모지스’로 인해 처음으로 강렬한 생의 감각을 느끼게 된 소녀 ‘밀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영화다.

봉준호 감독이 베스트로 꼽은 영화 '마틴 에덴'이 오는 10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루카마리넬리 주연의 '마틴 에덴'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9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중 한 편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탈리아 영화다. 떠돌이 선원으로 살던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부잣집 가족들과 알고 지내게 되면서 차별적인 계급 사회에서 상류층 혹은 기득권자들의 멸시와 무시를 극복하고 결국 성공을 거두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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