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열렸던 제17회 조병화 시 축제 모습(사진=조병화문학과 홈페이지)

오는 26일, 조병화문학관은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에 위치한 조병화문학관 뜨락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시 콘서트 '조병화의 시를 보다 듣다 노래하다'를 경기도가 주최하고 조병화문학관이 주관으로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조병화문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노래로 전하는 시, 낭송으로 전하는 시, 음악에, 목소리에 시를 담아 안성과 경기도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동시에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즐길 수 있다. 이 땅에 꿈과 사랑의 정신을 시로 아로새긴 조병화 시에 김성태, 박민종, 한지영 등 정상의 작곡가가 아름다운 선율을 입혀 정상의 성악가들이 가곡, 중견 시 낭송가들이 낭송으로 들려줘 시와 음악과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성희진과 테너 염진욱 성악가가 널리 애창되는 '소라', '추억', '첫 만남', '행복', '가랑잎' 등을 가곡으로 공연한다. 이어 한국문인협회 소속 채인숙, 전옥기, 이이숙, 김운향, 김명호 시 낭송가들이 편운(조병화 호)의 시를 낭송한다. 또한 기타리스트 김주현은 조병화의 시 '내일'과 '늙는다는 것은' 두 곡의 자작곡을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한다.

1993년에 건립된 조병화 문학관은 안성에서 태어난 조병화 시인의 업적을 기려 안성시 난실리 마을이 문화마을로 지정되면서 국고의 지원을 받아 지은 건물로 조병화 시인 관련 기획전시물, 저작도서 및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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