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6위 강동윤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는 강동윤 9단(31)에게 돌아갔다. 농심신라면배를 후원하는 ㈜농심은 이번 대회 국내선발전의 성적과 그동안 농심신라면배 본선에서의 활약 등을 고려해 강동윤 9단을 최종 와일드카드로 결정했다.

강동윤 9단은 이번 대회 국내선발전에서 1회전부터 6연승으로 선발전 결승전에 올랐지만 박정환 9단에게 반집패하며 본선행이 좌절됐지만 이번 와일드카드 선정으로 4년 만에 본선에 합류하게 됐다. 강동윤 9단은 그동안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다섯 차례 출전해 9승 5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10회 대회에서는 한국의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해 5연승을 거둬 한국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랭킹 6위에 올라있는 강동윤 9단은 올해 10월 5일 현재 28승 16패(63.64%)를 기록 중이다.

와일드카드 강동윤 9단의 합류로 한국은 랭킹 1위로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과 선발전 통과자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홍기표 9단 등 5명으로 팀원을 확정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중국은 커제 9단을 비롯해 양딩신 9단, 탕웨이싱 9단, 판팅위 9단, 구쯔하오 9단이 출전하며,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시바노 도라마루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이치리키 료 8단, 쉬자위안 8단이 출격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은 13일부터 16일까지 각국 기원에 위치한 특설 대국장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리며, 2차전은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3차전은 내년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농심신라면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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