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중턱의 '기억의 터' 앞 예장동 2-1에 수령이 400년된 은행나무가 있다.
1996년 8월 16일,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나무의 높이는 약 21.5M, 나무둘레는 594cm에 이른다.
나무 앞에는 우리말을 비롯하여 간단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소개가 있다.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가 조성된 이 터는 민족반역자 이완용과 데라우찌 통감이 한일강제합병조약을 체결한 통감관저터다.
기억의 터와 400년된 은행나무 사이에 놓인 길은 행정 주소로는 퇴계로26가길이지만 '국치길'로 불린다. 서울시는 국치길 보도블록에 ‘길’을 형상화하고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기역(ㄱ) 모양의 로고를 새겨넣었으며, 국치길의 각 역사 현장에 ‘ㄱ’ 모양의 안내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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