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좌)과 박정환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랭킹 1,2위 맞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미디어데이가 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양 대국자인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을 비롯하여 대회 후원을 맡은 남해군의 장충남 군수,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는 내빈 소개, 인사말, 질의응답,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시기에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에서 세계 최정상급 프로기사를 모시고 슈퍼매치 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진서 9단은 “대회 개최에 힘써주신 남해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렇게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것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바둑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누가 이기든 4-3 승부가 예상되는데 더 멋진 승부로 대회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박정환 9단은 “좋은 대국 기회를 만들어주신 남해군에 감사하고 최절정기를 보내고 있는 신진서 9단과의 대국은 많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흥미롭고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승패에 관계없이 7번기 모든 대국이 두어진다. 10월 19일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야외)에서 제1국을 시작으로 21일 상주 은모래비치 송림(야외)에서 2국,  22일  독일마을 전망대(야외)에서 3국, 11월 14일 남해각에서 4국, 16일 노두문학의 섬에서 5국, 12월 1일 설리 스카이워크에서 6국,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7국 등 총 7번의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국에서 각 대국 승자에게는 15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패자에게 5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90분이며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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