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담보' 홍보 포스터(사진=네이버영화 갈무리)

지난달 29일 개봉 한 이래 누적관객 100만을 앞두고 있는 성동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담보'가 한글날 연휴를 앞둔 8일 현재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관객수 3만5,488명을 기록하며 관객수 15,663명의 언힌지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1993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담보는 군대에서 만나 알게 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이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감동 영화다. "담보가 무슨 뜻이에요?" 뜻도 모른 채 담보가 된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 하지만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아이에게 인생을 담보 잡힌 두석과 종배. 빚 때문에 아저씨들에게 맡겨진 담보 승이.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돈 받으러 갔다가 인생의 보물을 만났다!(네이버영화)

주연 배우 중 주목을 받은 이는 9살 승이 역할을 맡은 박소이다. 박소이는 300명이 넘는 지원자를 보다가 오디션 마지막 날 눈에 띄여 캐스팅됐다. 강대규 감독은 "박소이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강한 몰입도를 보고 이 아이가 승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평가했다.

관객들 평점도 9.43으로 호평이다. 코미디 같으면서도 감동이 있어 가족들이 같이 가서 보기 좋은 영화로 '눈물 주의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공통된 평가다. "다음에 보물이 된다", "머리 두, 돌 석 돌대가리"가 관객들 사이에서는 명대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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