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1R 김태훈 18번홀에서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김태훈 선수(사진=KPGA 제공)

지난 11일 인천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 7,305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컵은 김태훈(35)에게 돌아갔다. 

이날 김태훈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약 2년만에 우승 추가하며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우승(2018),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우승(2015), 보성CC 클래식 우승(2013)에 이어 통산 4승 달성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 차량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태훈은 PGA투어 ‘더 CJ컵’ (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21년) 출전권까지 획득했으며,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에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랐다. 

김태훈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 (버디 5개, 보기 3개) 단독 3위를 기록했으며,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버디 3개, 보기 2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단독 선두를 이어갔으며, 3라운드 종료 후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했던 김태훈은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 (버디 3개, 보기 4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직후 김태훈은 "아침에 연습을 하는데 공이 잘 맞았다. 4일 중 제일 감이 좋았던 하루였다. 원하는 결과를 얻겠구나 싶었는데 경기 초반 보기를 3개나 하면서 흔들렸다. 이재경 선수가 1타 차까지 추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긴장도 됐고 압박감도 컸지만 흐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우승을 이뤄내 기쁘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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