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지옥의 오르페' 상영 포스터(사진=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가 오는 25일부터 유럽 최고 인기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의 대표작이자 오페레타의 전형으로 자리 잡은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공연 실황 '지옥의 오르페'를 단독 상영한다.

본래 '지옥의 오르페' 원작은 결혼식날 뱀에 물려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위해 지옥으로 찾아 간 음악가이자 시인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다. 그리스 신화 속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를 재해석한 '지옥의 오르페'는 부부관계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해학을 담고 있으며, 부르주아 사회의 가식과 위선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초연 당시부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상영되는 '지옥의 오르페'에서 에우리디케 역을 맡은 미국 출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캐서린 르웩’은 깨끗한 음색으로 높은 음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는 작품 속에서 세상의 여론을 대변하는 독특한 역할로 무대를 빛낸다. 또한 현재 오페라와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베리 코스키’의 파격적인 연출 아래 화려한 의상과 소품, 매력적인 안무가 어우러져 지옥의 분위기를 한 껏 살렸다는 호평을 받아 클래식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다.

더불어 출연 성악가들의 우스꽝스러운 연기와 프랑스 레퍼토리의 스페셜리스트인 ‘엔리케 마졸라’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의 명품 연주가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지옥의 오르페'는 오는 25일부터 메가박스 7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분당, 성수, 세종청사)에서 상영되며, 러닝타임은 14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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