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최정ㆍ오유진ㆍ김채영ㆍ오정아 4명 출격

오청원배 초대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태극낭자 군단. 왼쪽부터 최정 9단, 오유진 5단, 김채영 3단, 오정아 3단(사진=한국기원 제공)

또하나의 세계여자바둑대회가 탄생했다. 오는 27일 중국 푸저우에서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미주 등의 여자바둑 최강자 24명이 출전하는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가 막을 올린다.

본선 24강 토너먼트로 열리는 1회 오청원배에 한국은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을 비롯해 오유진 5단, 김채영ㆍ오정아 3단이 초대 우승컵 사냥을 위해 출격한다.

이에 맞서 이번 대회 주최국 중국은 자국 1위 위즈잉 6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 왕천싱 5단, 리허 5단, 가오싱 4단, 루민취안 4단, 인취 2단 등 7명이 나선다. 일본에서는 셰이민 6단, 후지사와 리나 3단, 우에노 아사미 2단, 뉴에이코 2단 등 4명, 대만에서 헤이자자 7단, 양쯔쉔 2단 등 2명, 미주 대표인 펑윈 9단, 인밍밍 초단, Sarah Yu, Gabriella Su 등 4명 그리고 유럽은 Laura Avram, Natalya Kovaleva, Rita Pocsai, Elvina Karlsberg 등 4명이 참가한다. 여기에 주최측 추천을 받아 와일드카드로 중국의 장쉔 8단, 유럽의 궈쥐안 5단, 마뉴엘라 마르츠(Manja Marz) 등 3명이 합류한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는 1회 오청원배는 27일 본선 24강부터 28일 16강, 30일 8강, 5월 1일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오후 1시(현지시간 정오)에 열리며, 결승 3번기는 7월 하순 개최 예정이다.

중국위기협회와 푸저우 체육국, 푸저우 위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푸저우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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