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세계챔피언에 오른 한국의 신성호와 김희수 성북구무에타이협회장&WKA KOREA 사무총장(우측) [사진=리빙TV DB]

[리빙TV] 유승철 기자= 제1회 성북구체육회장배 무에타이 신인전 및 WKA(World Kickboxing Association) 킥복싱 세계타이틀전이 지난 28일 국민대학교 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성북구체육회와 성북구무에타이협회, WAK KOREA가 공동 주최 주관으로 마련했으며,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 협회와 함께해 뜻을 더했다.

무에타이(muaythai)는 1000년가량 이어진 태국의 전통 격투 스포츠로 단단한 신체 부위를 사용해 상대방을 때려 부수는 경기이며, WKA는 영국 버밍엄에 있는 세계 킥복싱 및 가라데 협회로 현재 131개국 이상의 국제 사무소를 가지고 있는 거대한 스포츠조직이다.

제1회 성북구체육회장배 무에타이 신인전 및 WAK세계타이틀전에 나설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리빙TV DB]

이날 메인이벤트에 앞서 WAK 국제 아마추어 타이틀전(남녀) 등 4경기가 진행됐다.

먼저 –63kg급 존 로사리오(뉴질랜드 다이나믹 마샬아츠 짐, 10전 8승 2패, 26세)를 맞아 진태근(대구 범어피어리스짐, 15전 7승 8패, 19세)이 3회 판정승을 거두었으며, WAK 국제 아마추어 타이틀전(-72.5kg)에서는 한국의 구동현(안산 쌍용, 10전 6승 4패, 18세)이 뉴질랜드의 마커스 헤이워드(다이나믹 마샬아츠 짐, 22전 18승 4패, 23세)에게 2회 KO로 패했다.

이어 WAK 세계 아마추어 여자타이틀전(-67kg)에 나선 한국의 최은지(대구 피어리스짐, 11전 7승 4패, 25)는 뉴질랜드의 멜로디 다운스(팀 다운스 짐, 27전 19승 8패, 30세)에게 5회 판정패 했다. 또한 장주혁(청주 무쌍체육관, 8전 6승 2패, 29세)은 미국의 트라보 레긴(CSC RVA Gym, 32전 24승 8패, 26세)을 맞아 3회 판정승을 거두었다.

WAK세계타이틀전에 나선 한국의 신성호와 중국의 웡립맨 [사진=리빙TV DB]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벌어진 WAK세계타이틀전에서는 한국의 신성호(신쿤짐, 18전 10승 2무 5패, 31)가 중국의 웡립맨(APEX Gym, 12전 8승 4패, 31)을 맞아 상대의 다리부상으로 3회 KO승을 거두고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부상당한 웡립맨을 안타까워하며, 동업자 정신을 보여준 신성호 [사진=리빙TV DB]

경기후 신성호 선수는 “계획대로 이겨서 기쁘지만 KO직전에 상대가 부상을 당해 동업자로서 안타깝다.”라며, “조금 아쉽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운드걸로 나선 동갑나기 초등학생 (김수아, 문건희, 조예서, 김아린) [사진=리빙TV DB]

특히, 이날 경기에서 구산초등학교를 다니는 4명(김수아, 문건희, 조예서, 김아린)의 어린친구들이 라운드걸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서 볼 수 있으며, 국내 최초의 경마방송이며, 여행 레저 전문채널인 리빙TV에서 내달 7일 오후 7시에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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