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강자 정하늘(21기, 28세, S1반)이 ‘제24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뻐하고 있다.(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신(新)강자가 웃었다. 정하늘(21기, 28세, S1반)이 지난 29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제24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하늘로서는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륜에 이어 2번째 대상경륜 우승이다.

이번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은 2018년도 두 번째 대상경주로 올 시즌 신구 강자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황인혁과 강 호가 준결승에서 각각 5착과 6착으로 결승진출이 좌절되며 구(舊)강자의 우승이 예상됐다. 결승전에는 윤민우(20기, 28세, S1반), 황승호(19기, 32세, S1반), 김민준(22기, 26세, S1반), 박병하(13기, 37세, SS반), 류재열(19기, 31세, S1반), 이현구(16기, 35세, SS반), 정하늘(21기, 28세, S1반)이 진출했다.

당초 신구 대결이 예상됐던 결승 경주는 경주 시작과 함께 지역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수도권의 황승호, 박병하, 정하늘이 앞선에 위치하고, 경상권이 뒤쪽에 위치하며 지역대결을 펼친 것. 하지만 이 흐름을 김민준이 기습선행으로 깨면서 지역대결 구도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자력승부 구도가 펼쳐졌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고 가장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이현구였지만 최종 우승의 영예는 이현구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추격하며 마지막 승부수 막판 추입에 성공한 정하늘에게 돌아갔다.

정하늘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원을, 2위와 3위를 차지한 이현구와 박병하는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정하늘은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경륜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급 결승전에서는 공민우가,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하동성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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