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부동의 1위’ 박정환 9단이 5월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르며 54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박정환 9단은 4월 한 달 동안 공식대국을 단 한판도 두지 않았지만 10070점의 압도적인 랭킹점수로 1위 자리를 지켰다. 4월에는 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통합예선, JTBC 챌린지매치 3차 대회 등 공식대국이 총 671대국이 치러졌지만 박정환 9단은 챌린지매치 불참, LG배는 본선시드을 받아 공식대국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1승 8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지난달 3위로 밀려났던 신진서 8단은 4월 한 달 동안 9승 2패를 기록하며 랭킹점수 9822점으로 한 달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김지석 9단은 랭킹점수 9821점으로 2위 신진서 8단과 단 1점 차이로 3위에 자리했다. 4월 한 달 동안 3승 1패를 기록한 김지석 9단에게 1패를 안긴 장본인은 신진서 8단으로, 지난 4월 27일 맞대결을 펼친 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결승전이 결승 진출과 함께 랭킹 2위를 결정짓는 빅매치였다.

4위~7위는 지난달과 변동 없이 이세돌 9단, 변상일 7단, 박영훈 9단, 나현 9단이 차지했고 안성준 8단과 이동훈 9단이 자리를 맞바꿔 8위와 9위에 올랐다. 10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최철한 9단이 자리를 지켰다.

한편 100위권 내에는 김진휘 3단이 열 한 계단 오른 78위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박건호 3단이 45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며 65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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