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2일 열린 제43회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16강전 종국 장면. 이세돌 9단(왼쪽)이 불계승을 거뒀다.(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바둑랭킹 2위 신진서(18) 9단과 랭킹 4위인 이세돌(35) 9단이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놓고 첫 결승 대결을 벌인다.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가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세돌 9단과 신진서 9단은 역대 전적에 있어서 세 번 맞붙어 이9단이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이는 2014년, 2015년, 2016년 각각 한 차례씩 맞붙은 전적으로 이미 최정상에 올라있는 신진서 9단를 고려할 때 의미없는 숫자일 수 있다.

이세돌 9단은 네 번째 GS칼텍스배 우승에 도전한다. 7기, 11기, 17기 대회에서 우승하며 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세돌 9단은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9단에 이어 GS칼텍스배 최다 우승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20기 GS칼텍스배부터 출전한 신진서 9단은 21ㆍ22기 8강 진출이 최고 기록으로 이 대회 결승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3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한편 한국기원에서는 결승 5번기 스코어 예측 이벤트를 벌인다. 응모는 한국기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카카오톡에서 ‘한국기원’ 검색해 친구 추가 후 대화창에 승자 및 스코어 기입해 응모)를 통해 가능하며 마감은 16일 오후 2시까지다.(예 : 이세돌 9단 3-1 승, 신진서 9단 3-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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