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장미갤러리에서 고보연 초대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박물관의 분관인 장미갤러리에서 ‘여성의 몸에서 나오는 언어’라는 주제로 설치미술 작가 고보연 초대전을 7월 29일까지 개최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경(사진=군산시 제공)

 

고 작가는 군산출신으로 아시아현대미술전, ASIA and RICE(캄보디아박물관), Projektraum 75㎥(드레스덴 미술대학), 공명한 시간전(베이징) 등 50여 회의 전시회를 열었고, 현재도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주로 여성, 가족, 아이, 어머니 등을 주제로 하여 작품 활동을 하는 고보연 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통해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함’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이로 인해 그녀의 작품은 즐거웠던 유년시절과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엄마를 떠올리게 한다.

이번 전시회는 천을 활용해 여성을 나타낸 작품인 ‘엄마의 산에서 머물다’ 등의 작품으로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따뜻함을 전하며 관람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군산 출신 지역작가를 소개하고, 군산의 문화예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며 “설치미술가 고보연의 작품을 통해 설치미술의 다양성을 느끼고, 우리가 잊고 살았던 따뜻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초대전이 열리는 장미갤러리는 복원된 근대건축물로 1층은 군산출신 故하반영 화백관련 화구 전시와 영상을 상영하고 있으며, 2층은 연중 절반은 故하반영 화백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남은 6개월은 군산의 예술함양을 위해 지역작가들을 위한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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