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참저축은행배 전국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진휘(우)와 준우승을 차지한 최광호가 기념촬영을 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제2회 참저축은행배 전국바둑대회가 19~20일 이틀간 예선 안동체육관, 본선은 군자마을에서 열렸다. 이번 2회 대회부터 프로기사에게 문호를 오픈하며 프로암대회로 개최된 참저축은행배는 프로기사 80명을 포함해 총 8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하며 성황을 이뤘다.

역대 프로암대회 최고 상금의 주인공은 김진휘로 결정됐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출전해 화제가 된 전국 최강부에서는 김진휘 3단이 촤광호 초단에게 백불계승하며 우승 상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광호 초단에게는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아마추어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한 정훈현은 최광호 초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최강부 우승자 김진휘 3단은 “입단했을 때도 그렇지만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상금 2000만원은 부모님께 (내가)써도 되는지 허락을 받아 보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전국 일반부에서는 심우섭 아마7단이 류승희 아마6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학생부에서는 고승혁(바둑고)이 정상에 올랐다.

한편 본 대회는 프로기사 출전 규정을 한국랭킹 51위 이하로 적용하며 프로기사 상위 랭커들의 참가를 제한했다.

참저축은행이 후원하고 안동시 바둑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한국기원·한국여성바둑연맹이 협력한 제2회 참저축은행배는 총규모 1억 6,000만원, 총상금 7,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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