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회째 행사, 블라디보스토크~상트페테르부르크 11,737km 대장정

부산시는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출정식을 오는 11일 오후 3시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1층 로비에서 갖고 21박 22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고 밝혔다.

2017년 행사(사진=부산시)

 

이번 행사는 유라시아 중심 도시와 교류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관문도시로서의 부산 위상을 높이고 부산 주도의 신북방 진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했다.

출정식 행사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궈펑 주부산중화인민공화국총영사, 랴브코브 겐나디 주부산러시아연방총영사 등 방문국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을 대리하여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청년대장정 단장인 배수한 동서대 국제관계학 교수에게 청년대장정 깃발을 전수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대장정 코스(자료=부산시)

 

출정식을 마친 단원들은 부산을 시작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중국 훈춘, 장춘, 베이징, 우루무치→카자흐스탄 호르고스, 알마티, 아스타나→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총연장 11,737km의 여정에 오르며,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이용한다.

지난 2016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 해 제3기째로 접어든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루트의 큰 특징은 카자흐스탄 지역을 처음으로 경유하여 이 지역에서 부산데이 행사와 한국영화제 등 교류행사를 통해 중앙아시아에 부산을 널리 홍보한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유라시아 대륙에 부산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농구 친선경기 부산데이(블라디보스토크), △청년 친선교류(장춘, 알마티),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베이징), △부산데이(알마티,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영화제(아스타나, 모스크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유라시아 청년대장정은 현재 국가와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의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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