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축제, 생존수영, 노 젓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

서해안 대표적 해양휴양지 중 하나가 춘장대 해수욕장이다. 최근 여름피서지로 각광받는 춘장대는 푸른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진 곳은 야영지로 일광욕과 무더위를 동시에 날려버리기에 안성맞춤인 바다다.

춘장대 해수욕장(사진=서천군)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고운 찰모래가 인상적이다. 조용한 아침바다도 사색하기에 그만이지만 푹푹 빠지지 않아서 족구나 배구 등 체육활동도 그만이다. 바다는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 등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춘장대해수욕장(사진=섬문화연구소)

 

갯벌과 솔숲, 아카시아 숲 등 자연이 살아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이다. 푸르른 서해의 물결이 만든 잡힐 듯 몰려왔다 밀려가는 흰 포말의 파도와 고운 찰 모래의 활처럼 휜 비릿한 바다내음의 백사장은 말 그대로 절경이다. 해수욕 외에도 썰물 때면 주변의 바위나 백사장에서는 갖가지 조개도 잡을 수 있다.

서천군은 지난 7일 춘장대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하고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개장식 때는 노박래 서천군수, 조동준 의장, 지역의원, 지역단체장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수신제를 시작으로 꽃게치어 방류행사 등을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흥 넘치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9시 춘장대해수욕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형형색색 불꽃놀이는 장관을 이루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짜릿한 여름밤을 선사했다.

춘장해변(사진=섬문화연구소)

 

춘장대 해수욕장은 8월 19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7월 21일부터 22일 이틀간 해변레크리에이션, 관광객노래자랑, DJ 클럽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여름문화예술축제가 열리고, 8월 1일부터 6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한 생존수영교실과 큰 서프보드 위에 일어서서 노를 젓는 SUP(Stand Up Paddle)체험교실 등이 진행됨에 따라 해변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올 여름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청정해수욕장 20선에 이름을 올린 춘장대해수욕장을 방문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춘장대해수욕장 인근 관광지로는 전어축제로 유명한 홍원항, 동백꽃.주꾸미축제로 유명한 마량리동백나무숲과 마량포구,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관, 아펜젤러 순직 기념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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