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낚시학교, 기초이론과 실기교육 무료강좌 운영

가거도에서 선상낚시를 즐기는 박상건 기자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낚시 인구가 800만을 넘어섰다. 지난해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343만 명으로 1년 만에 약 16%가 증가했다. 이처럼 레저분야의 낚시 인구는 급상승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서울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서울시와 마포구청이 생활체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서울시민 낚시학교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시민 낚시학교는 지난 6월 개강 후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는데 중간 수업 일정에도 언제든지 신입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민 낚시학교 수업은 서울 마포구 서강동 주민센터 2층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낚시학교 수업은 민물낚시 부문 1시간, 바다낚시 1시간, 루어낚시 1시간 등 총 3시간 과정으로 진행되고 과목당 50분 수업과 10분 휴식으로 연속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강생들에게는 낚시관련 교재가 무료로 배부되고 기본 채비를 기념품으로 준다. 이론 강의 기간 동안에 한강과 현천리 등 인근 낚시터와 서해안과 남해안 등지 바다낚시 현장도 동시에 공지해 회비를 내고 낚시체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춘근 서울시 낚시협회장은 “낚시 초보자들이 체계적으로 낚시를 배울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 낚시를 통해 인내와 미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낚시 인구는 레저스포츠 가운데 가장 많고 세계적 레저스포츠 추세도 낚시로 집약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근 회장은 “낚시학교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초보자들인데 이 가운데 젊은 층과 커플은 루어낚시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 퇴직자와 가족단위로 스포츠 즐길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낚시학교를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낚시 취지인구 증가와 함께 최근 해수부가 발표한 지난해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582건으로 2016년보다 11.9%(275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낚시학교 측에서는 낚시방법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루어낚시 수업장면
민물낚시 수업장면
바다낚시 수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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