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예선 시작으로 3개월 장정 돌입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두 번째 승부에 출전하는 선수 및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리빙TV DB)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두 번째 승부가 시작됐다. 국내 여자바둑 개인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이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개막 행사에서 안재호 한국제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국제지가 창립 60주년을 맞은 특별한 해여서 의미가 더 깊다”며 “이번 2회 대회도 한국제지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한국기원 소속 여자프로기사 외에 아마추어 여자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부여해 지난 8월 18일 선발전을 거쳐 여자 아마강자 송예슬, 류승희, 이루비, 김제나 등 4명을 선발했다. 오는 12, 13일 양일간 열리는 예선에는 여자 프로기사 34명과 아마추어 여자 선수 4명이 출전해 13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지난해 우승자 김다영 3단은 “작년에 이어 더 커진 규모로 후원해주신 안재호 한국제지 대표이사님과 한국제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매년 한국제지와 함께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10월 1일 첫 대국이 열리는 본선에는 전기 시드를 받은 김다영 3단과 오유진 6단, 후원사 시드 최정 9단이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열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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