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낚시강좌-포인트는 계절과 지형 따라 차이, 붕어는 수초 같은 엄폐물 좋아해

낚시란 물고기를 낚는 행위를 표현한 것으로 대상어나 장소에 따른 낚시 방법이나 사용하는 미끼에 따라 채비나 낚싯대 등 장비가 다를 수도 있는데 보편적으로 민물낚시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붕어낚시를 위주로 하게 된다.

붕어는 우리나라 전역에 살고 있으며 저수지나 강 또는 댐과 수로 같은 곳에서도 서식하지만 낚시여건으로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곳과 붕어의 크기가 15cm급 이상으로 월척(30.3cm) 까지를 낚시 대상어로 꼽지만 보편적으로 7치(20cm) 이상은 되어야 낚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민물 낚시인이 잡은 붕어(사진=리빙TV DB)

 

붕어낚시에서 갖추어야 할 준비물은 낚싯대는 낚싯대 (2. 2.5 30 칸 1칸 길이는 1.8m)을 기본으로 32 3.5 40 대 까지 준비 하면 특별한 경우 외에는 어디 에서든 낚시를 할 수 있다. 낚싯대는 2~3대를 쓰는 것이 좋고 중요한 것은 찌의 선택인데 사람마다 시력이 다름으로 자신의 시력에 적합한 찌를 선택하고 찌의 재질이나 형태 크기 등은 어느 정도 숙달 되었을 때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미끼의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하지만 낚시의 숙련도에 따라 응용해야한다. 처음에는 동물성 미끼인 지렁이가 좋으며 크기나 여러 마리를 꿰어 사용하는 것은 어느 정도 낚시의 경험을 한 후에 요령을 응용해야 효과적인 낚시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떡밥을 사용하게 되는데 떡밥은 재료의 구성보다는 반죽요령이 매우 중요하여 떡밥의 묽기와 크기에 따른 요령은 한 두 번의 낚시에서 터득 하기는 쉽지 않다.

민물낚시 장면(사진=리빙TV DB)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낚싯대 던지기다 올바른 사용법은 처음에는 잚은 낚싯대부터 채비가 제자리에 덜어 갈 때 까지 계속해서 연습을 해야 한다. 붕어낚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낚싯대 던지기다.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앞들어 보내기(일명 앞치기) 내려치기 휘둘러 던져 넣기 등 장소나 환경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해야 된다.

낚시란 내 낚시 바늘에 달린 미끼를 고기가 먹게끔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적한 곳에 정확히 안착 되어야 확률이 높다. 낚싯대 던지기 동작이야 말로 낚시의 기초다. 바람이 약간만 불어도, 떡밥의 묽기나 크기가 조금만 달라도 목표점을 벗어나게 된다. 낚싯대 길이에 따라서도 요령을 달리해야한다.

소방관들의 낚시 경기장면

 

전문 용어로 헛챔질 낚시라 한다. 낚시 경륜이 많은 사람일수록 헛챔질을 쉬지 않고 반복하는 이유는 미끼가 쌓이면서 붕어를 집어 할 수도 있고 집어 된 고기는 먹이가 있으니까 떠나지를 않아 고기를 낚을 확률이 그 만큼 높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포인트다. 포인트는 계절과 지형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붕어는 초봄에는 산란을 하려고 상류 쪽 수초대가 있는 곳을 찾아 이동하고 수온이 높으면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하고 가을철이면 하류 권으로 이동을 한다. 붕어는 은신처나 수초 같은 엄폐물이 있는 곳을 좋아 한다. 낚시는 항상 변수가 따른다. 기상이나 수위 변동, 기타 환경 등에 매우 민감하다.

손길수(서울시 중랑구낚시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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