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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정찬호, 국무총리배 아쉬운 준우승... 중국 4년 연속 우승 트로피
한국대표 정찬호, 국무총리배 아쉬운 준우승... 중국 4년 연속 우승 트로피
  • 김경동 기자
  • 승인 2018.09.1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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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성황리에 막 내려
2018국무총리배 결승전에서 한국대표 정찬호(좌)가 중국의 뤼리옌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2018국무총리배 결승전에서 한국대표 정찬호(좌)가 중국의 뤼리옌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중국바둑이 아마바둑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 세계바둑인들의 대축제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뤼리옌 아마7단이 한국의 정찬호를 꺾고 6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바둑은 커제 9단의 등장으로 부흥기를 맞은 이후 아마바둑도 강세를 보이더니 이번 국무총리배 우승으로 중국은 대회 4연패를 달성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스위스리그 6라운드, 총호선, 덤 6집반, 제한시간 40분 30초 3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 슬로건은 ‘One Baduk, One World’, 즉 ‘바둑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었다. 특히, 올해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6개국, 유럽 32개국, 미주 11개국, 대양주 2개국 등 전 세계 61개 국가(각국 대표 1명)가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면서 반상에서 하나가 됐다. 

한국은 정찬호 아마7단이 페루,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홍콩을 차례로 꺾으며 6라운드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뤼리옌 선수에게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무라카미 후카시가 3위, 홍콩 치힌 찬이 4위를 기록했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우승자로 경계의 대상이었던 대만 잔이디엔은 예상 외로 7위에 머물렀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신상철 아시아바둑연맹 회장의 주재로 ‘2018 아시아바둑연맹(Asian Go Federation) 총회’가 열렸다. 총회에서는 내년 상반기 개최예정인 ‘AGF바둑대회’의 시행방식을 놓고 가맹국 14개 국가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냈다. 또한 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팀(감독 김효정, 선수 오유진, 허서현, 김민정)이 대회장을 방문해 각국 선수들을 상대로 지도다면기를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선수들은 13일 하루 부안 관광을 하며 한국의 자연을 맛본 후 각자 일정을 마친다.

한국바둑의 국제보급 및 바둑최강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적으로 2006년 창설된 국무총리배(Korean Prime Minister Cup)는 국제바둑연맹(International Go Federation)이 1979년 창설한 세계선수권대회(World Amateur Go Champion)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선수권대회로, 세계 최대 참가규모를 자랑한다. 

대회 장소였던 부안은 한국 바둑계의 거목 故조남철 선생을 비롯해 많은 프로기사를 배출한 명실 공히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고장이다. 또 대회장인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바둑판을 모티브로 했으며, 대회건물은 바둑을 뜻하는 말인 ‘수담(手談)’이다.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북도, 부안군이 재정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한다. 역대 국무총리배는 한국이 7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이 5회, 대만이 1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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