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낚시 캐스팅 모습(사진=서울시낚시협회 제공)

 

갯바위 찌낚시 다음으로 갯바위낚시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원투낚시다. 원거리투척 낚시의 줄임말로, 원투낚시는 사전적 의미로만 보면 채비를 멀리 던지는 낚시라 할 수 있다. 원투낚시에 사용되는 채비를 던지기 위해서는 3~5m 정도의 길이로 허리힘이 좋고 탄성이 우수한 낚싯대를 써야 한다. 백사장이나 방파제처럼 낚시장소가 넓고 입질 지점이 멀리서 형성되는 곳에서 하는 원투낚시를 흔히 '서프낚시'라고 부른다. 초보자도 손쉽게 망둥어, 장어, 우럭, 가자미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어서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낚시로는 최고의 낚시라 할 수 있다. 사용되는 채비로는 초보자용으로는 묶음추, 망둥어채비, 장어채비 등 완성되어 있는 채비를 사용한다.

미끼는 현장 상황에 따라 크릴새우, 갯지렁이, 조갯살, 게살 등 다양한 미끼를 사용할 수 있다. 낚시대 끝으로 입질을 보는 것이 포인트이며 흔들리다 곤두박질치는 입질이 올 때 챔질하는 것이 원투낚시의 키포인트이다. 입질을 편히 보기위해 방울, 입질감지기, 케미컬라이트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낚시를 한다. 편의장비로는 낚시대 받침대, 플라이어, 라이트, 물통, 의자 등이 있다.

이재호(서울시낚시협회 강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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