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현재 9억 70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도 확정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대회 상금을 남해군과 한국기원 연구생에게 총 2500만원을 기부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일 막을 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에서 일곱 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1억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신진서 9단은 상금 중 남해군 향토장학회에 2000만원, 한국기원 연구생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500만원을 전달했다. 

신진서 9단은 연간 승률 90%, 12개월 연속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으며, 12월 15일 현재 9억 70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도 확정했다.

신진서 9단은 “남해 슈퍼매치를 통해 남해군민 여러분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 주신 남해군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부모님과 상의 후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기원 연구생 장학금도 기부한 신진서 9단은 “프로기사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는데 이 장학금이 연구생 친구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진서 9단은 2월 중국의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원, 한국기원 연구생에게 500만원을 기부했으며, 7월 GS칼텍스배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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