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선수의 플레이 모습(사진=KPGA 제공)
이원준 선수의 플레이 모습(사진=KPGA 제공)

35세 16일의 나이의 늦깎이 이원준(35.호주) 선수가 2020 시즌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1위(1,699.00P)에 오른 이원준은 '역대 최고령'이라는 수식어도 함께 받게 됐다.

한 때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이원준은 지난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2006년 11월 프로 전향 후 약 13년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일궈냈다. 이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하며 정규 멤버로 활동했으나 참가한 대회 수(3개)가 시즌 대회 수(15개)의 1/3을 충족하지 못해 2020년부터 ‘루키’ 자격을 갖게 됐고 이번 시즌 제주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이원준은 올해 우승 1회 포함 TOP10에 3차례 드는 안정된 활약으로 제네시스 포인트는 6위(2,450.00P), 제네시스 상금순위 9위(216,833,072원)에 위치하며 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원준은 “골프 시작 이후 처음 차지하게 된 시즌 타이틀이었던 만큼 기쁘고 뿌듯했다”며 “우승도 이뤄냈지만 사실 올해 목표는 다승이었던 만큼 아쉬움도 조금 남는다”고 시즌을 소회했다.

이원준의 2021 시즌 목표는 ‘아워홈 그린적중률’, ‘가민 평균퍼트수’ 부문의 수치를 올해보다 높여 다승을 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이원준은 ‘아워홈 그린적중률’은 70.5882%로 26위, ‘가민 평균퍼트수’는 1.7824개로 2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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