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석 6단(좌)과 설현준 6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이창석 6단(좌)과 설현준 6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이창석 6단과 설현준 6단이 U-25 최강자를 가리는 크라운해태배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8, 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크라운해태배 4강에서 이창석 6단과 설현준 6단은 각각 최재영 5단, 안정기 6단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전기대회 준우승자인 이창석 6단이 설현준 6단이 2승 3패로 열세지만 최근 펼쳤던 맞대결에서는 이창석 6단이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창석 6단은 본선에서 나현 9단, 조완규 2단, 허서현 2단, 최재영 5단을 차례로 누르고 2년 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설현준 6단은 심재익 4단, 한승주 7단, 조승아 3단, 안정기 6단을 꺾고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이창석 6단은 “요즘 랭킹이 많이 올랐지만 지금 성적을 유지하려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설현준 6단보다 실력적으로 낫지는 않지만 작년 결승무대를 밟아 본 경험을 토대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싶다”는 임전소감을 전했다.

설현준 6단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었는데 결승에 올라서 기쁘다”는 결승 진출 소감을 전하며 “크라운해태배 결승은 처음이지만 어렵게 올라온 만큼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U-25 네 번째 대회 우승자를 가릴 결승3번기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벌어진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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