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사진=PBA 제공)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사진=PBA 제공)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가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2021 PBA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5:4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며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PBA 결승서 사파타와 강동궁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졌고, 사파타가 세트스코어 5:4로 승리거두며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강동궁은 15:10으로 1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2세트에서는 사파타가 15:6으로 가볍게 승리했고, 연이어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5:14 한 점차로 3세트를 차지하며 앞서갔다.

이에 맞서 강동궁이 에버리지 3.75를 기록하며 15:8로 4이닝만에 4세트를 따냈지만, 치열했던 5세트에서 사파타가 15:13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지 않고 강동궁은 15:8로 6세트서승리했다. 7세트는 사파타가 15:6으로 차지했지만, 8세트서 에버리지 2.143을 기록한 강동궁은 15:10으로 승리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풀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사파타는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2이닝만에 9세트를 15:4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5: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파타는 지난 시즌 ‘제6차전 SK렌터카 PBA 챔피언십’ 결승서 강동궁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리벤지매치에서 패배를 설욕하며 월드챔피언십의 초대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사파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게임을 치면서는 게임에 집중하느냐 상금을 생각하지 않았다. 큰 상금을 받았는데 집과 자동차를 사서 당구를 잘 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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