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를들어올린 김세연(좌)과 SK렌터카 황일문 대표(사진=PBA 제공)
트로피를들어올린 김세연(좌)과 SK렌터카 황일문 대표(사진=PBA 제공)

‘당구장 알바’ 출신의 김세연(26)이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LPBA결승에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을 꺾고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으며 상금 1억원의 주인이 됐다.

6일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LPBA 결승서 김세연이 치열한승부 끝에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4:2로 승리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첫 세트에서 11:7로 선취점을 따낸 김세연은 8:11로 2세트를 내주면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3세트서 김가영은 하이런 5점을 보태며 11:3 큰 점수 차이로 승리했지만, 지지 않고 김세연이 11:10의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김세연은 5세트에서 11:4로 승리, 6세트에서도 11: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4:2로 월드챔피언십의 초대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김가영은 16강 조별리그에서 3승 0패로 조 1위를 차지하고, 8강서 3:0 완승으로 활약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김세연과의 박빙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김세연은 역대 LPBA 최고 에버리지 기록 2.0을 3차전 ‘NH농협카드 LPBA챔피언십’ 32강에서 세웠었고, 최고 하이런인 14점을 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기록했던 신기록 메이커였지만, 이전 대회에서는 ‘TS샴푸LPBA 챔피언십에서 우승 1회에 그치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고 상금 대회이자 왕중왕격 대회인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LPBA 돌풍으로 자리 잡았다. 

우승을 차지한 김세연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일주일은 있어야 실감이 날 거 같다”며 응원을 와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주고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울컥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