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니어vs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우승 기념사진(좌부터 박소율 김경은 강다정 최정 문도원)
2021 시니어vs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우승 기념사진(좌부터 박소율 김경은 강다정 최정 문도원)(사진=한국기원 제공)

여자리그 챔피언과 시니어리그 챔피언이 맞붙은 대방건설배 2021 시니어vs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에서 2020 여자리그 우승팀 보령 머드가 2020 시니어리그 우승팀인 김포 원봉 루헨스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

6일~7일 양일간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챔피언스컵에서 여자리그 우승팀인 보령 머드은 3차전까지 가는 열전을 벌인 끝에 김포 원봉 루헨스을 종합전적 2승 1패로 물리치고 우승함으로서 여자리그 챔피언팀의 연승을 이어갔다.

시니어리그 팀은 지난 3년 KH에너지가 연속 대표로 등판했지만 여자리그 챔피언이었던 포스코캠텍, SG골프, 부안곰소소금에게 연패했고, 이번에는 김포 원봉 루헨스도 여자리그 챔피언에 패하면서 내년 대회를 기약할 수 밖에 없게됐다. 

2020년 여자리그와 시니어리그 우승팀이 각 리그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챔피언스컵은 3차례 승부로 승자를 가린다. 각각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단체전으로 1차전 지명제, 2차전 오더제, 3차전은 1,2차전 대국 총 승수 상위팀이 지명제와 오더제 중 선택하여 열렸다.

6일 오후 지명전으로 격돌한 1차전에서 여자리그 팀은 최정 9단, 강다정 · 김경은 2단이 출전한 보령 머드는 김수장 9단, 김기헌 7단, 박영찬 5단이 출전한 시니어 팀에 2:1로 승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오더제로 펼쳐진 7일대국에서 시니어팀이 반격에 성공했고,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3차전은 대회 규정에 따라 상위 지명자 다승팀인 보령 머드의 선택에 따라 지명제로 속개됐다.  최종 최정 9단, 강다정 2단이 각각 김수장 9단, 김기헌 7단을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국후 인터뷰에서 보령 머드 문도원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이기게 되어 더 즐겁다. 선수들 바둑을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특히 시니어 선배님들께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 시합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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