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환이 PBA의 3부 투어의 마지막 '2020-21 Helix PBA 챌린지투어 6차전' 결승 경기에서 신주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5:7, 5:15, 15:12, 9:15, 11:1)로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14일 20시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결승 경기는 5전 3선승제(15점세트/마지막세트는 11점: 15, 15,15, 15, 11)로 진행됐다. 최지환은 15:7로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는 신주현이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15:5로 승리했다. 지지 않고 최지환은 에버리지 2.5를 기록하며 15:12로 3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4세트에서 신주현이 하이런 11점으로 15:9의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에서 최지환은 4이닝만에 11:1로 신주현을 누르고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최지환은 “챌린지투어 선수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임했기 때문에 저의 우승은 모두의 우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0-21시즌 챌린지투어 포인트 랭킹 1위로 PBA 1부 투어에 직행한 최지환은 “가장 좋아하는 쿠드롱 선수와 쳐보고 싶다.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즐겁게 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0일~14일까지 펼쳐진 '2020-21 Helix PBA 챌린지투어 6차전'은 총상금 2천만원을 두고 총 294명의 선수가 격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