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앨범 이미지(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정명훈 앨범 이미지(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지휘자 정명훈이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고 ‘피아니스트’로 돌아온다. 정명훈은 22일 정오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을 통해 ‘하이든·베토벤·브람스 후기 피아노 작품집’ 디지털 앨범을 선발매한다. 

'피아니스트 정명훈'으로서 그의 인생과 음악적 성찰을 오롯이 담아낸 앨범으로 평가되며 많은 클래식 팬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정명훈의 ‘하이든·베토벤·브람스 후기 피아노 작품집’은 위대한 세 작곡가들이 인생 말년에 완성한 피아노 곡들을 담은 앨범으로 하이든이 피아니스트 테레제 얀센 바르톨로치(Therese Jansen-Bartolozzi)에게 헌정한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이 짝사랑 연인 막시밀리아네에게 헌정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그리고 브람스 4개의 소품(작품번호 119)등 총 세 곡이 담겨 있다.

정명훈은 이번 앨범 발매의 제작 배경에 대해 “위대한 작곡가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은 접하는 시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으로 다가온다. 작곡가들이 인생 말년에 완성한 피아노 작품을 통해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여정과 영혼의 자유로움을 경험한다”고고 설명했다. 

2013년 첫 피아노 앨범 발매 이후 8년 만에 좀 더 피아니스트다운 레퍼토리를 녹음하면서 음악을 통해 삶의 여러 단면을 표현하고 싶다는 그의 욕심이 ‘하이든·베토벤·브람스 후기 피아노 작품집’에 담겼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