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선발식 모습(사진=한국기원 제공)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선발식 모습(사진=한국기원 제공)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8개 참가팀 감독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시즌에는 전기 우승팀인 보령시(보령 머드)를 비롯해 팀명을 변경한 부안군(부안새만금잼버리)과 여수시(섬섬여수) 그리고 포스코케미칼(포항 포스코케미칼),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 부광약품(서울부광약품), 삼척시(삼척해상케이블카) 및 신생팀 순천시(순천만국가정원)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19일 지역연고선수, 22일 보호선수를 사전지명한 뒤 열린 이날 선수선발식에서 디펜딩챔피언 보령머드는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듯 최정 9단을 지역연고선수로, 강다정 3단, 김경은 2단, 박소율 초단을 보호선수로 사전지명 해 우승멤버 전원을 지켜냈다. 팀명을 변경한 섬섬여수는 리그에 불참한 송혜령 3단을 제외한 김혜민 9단, 이영주 3단, 김노경 초단 등 남은 선수 전원을 보호선수로 사전지명 했다.

이번 시즌에는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이 모두 사전지명을 포기해 6개 팀이 선수단을 완전히 새로 꾸렸다.

추첨으로 드래프트 순번 1번을 뽑은 순천만 국가정원이 가장 먼저 오유진 7단을 선발했고, 뒤이어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김채영 6단, 서귀포 칠십리가 조승아 3단,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김다영 4단, 서울 부광약품이 허서현 2단,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권주리 3단을 1지명으로 선택했다.

32인의 선수선발을 모두 마친 8개팀은 추첨을 통해 대진순번을 결정했다. 대진 추첨 결과 내달 20일에 펼쳐지는 개막전은 디펜딩챔피언 보령머드와 서귀포 칠십리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의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 9월과 10월 열리는 포스트시즌에는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진출하며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의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챔피언을 결정한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이며, 준우승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의 상금이 책정됐다. 상금과 별도로 주어지는 대국료는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이 지급되며 미출전 수당 10만원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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