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하는 신광철 선수(사진=KPGA 제공)
플레이하는 신광철 선수(사진=KPGA 제공)

지난 20~21일 양일간 충남 태안군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 6,662야드)에서 열린 ‘2021 KPGA 챔피언스투어 QT’ 최종전에서 KPGA 프로(준회원) 신광철(50)이 세번째 연장 접전 끝에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신광철은 버디 6개, 보기 1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3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동타를 기록한 김태진(51), 김영수(51)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태진이 보기를 범한 사이 신광철과 김영수가 파를 작성해 신광철과 김영수가 승부를 이어갔다. 9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신광철과 김영수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10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세번째 홀에서 신광철은 파를 적어내며 보기를 한 김영수를 제치고 2021년 ‘KPGA 챔피언스투어 QT’의 수석 합격을 차지했다.

골프 연습장의 연습생 출신으로 수석 합격을 차지한 신광철은 “1위에 올라 기쁘다. 리더보드 상단 맨 위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16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실수가 아쉽다. 프로 입회 후 첫 연장전이라 긴장될 줄 알았지만 오히려 편하게 경기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KPGA 프로에 입회한 신광철은 2007년 3부투어격인 ‘캘러웨이투어 9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다. 그렇기에 이번 ‘KPGA 챔피언스투어 QT’ 우승이 그에게는 그 무엇보다 특별한 의미다.

신광철은 “올해 시니어 무대에 정식 데뷔하는 ‘루키’인 만큼 설렌다. 2021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가장 욕심나는 대회는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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