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하고 있는 김동은 선수 모습(사진=KPGA 제공)
플레이하고 있는 김동은 선수 모습(사진=KPGA 제공)

2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리드(파71. 7,124야드)에서 벌어진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김동은(24.골프존)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억원을 획득해싸. 

올해로 12회째 맞는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2021 시즌 ‘신인 선수’인 김동은이 우승함으로써 지난해 김주형(19.CJ대한통운)에 이어 2년 연속 ‘신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김동은은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공식 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은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출전 시드를 3년간 부여한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각각 13위, 4위를 기록했던 김동은은 3R에서 1언더파 70타 (버디 3개, 보기 2개)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 단독 선두에 나서면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 (버디 4개, 보기 3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2013년, 2014년, 2020년 대회에 이어 올해도 3R에 선두 등극한 선수가 우승 차지하며 3라운드맨의 대열에 합류했다. 

2020년 대회 챔피언인 김주형,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를 기록하며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동은은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만 같다. 어제도 말했듯이 기회가 한 번 정도는 찾아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는 예상하지 못했다. 찬스가 왔고 잘 잡았다. 스스로에게 기특하고 기쁘다(웃음)"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은 선수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를 치르고 시드를 받은 뒤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취미로 꽃꽂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해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 꼭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받고 싶다. 1승을 했으니 이제는 2승에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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