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가 전국에 공공도서관 22곳을 신규 건립하고 작은도서관도 76곳 새로 조성해 국민 생활문화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공공도서관 147곳에 1679억원, 작은도서관 99곳에 94억원 등 전국도서관 246곳 건립과 새단장(리모델링)에 1773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예산은 건립(22곳)과 새단장(19곳) 등 신규 사업 41곳, 계속 추진 사업 106곳에 각각 293억원, 1386억원을 책정했다. 작은도서관은 신규 조성(76곳)과 새단장(11곳) 사업 87곳, 계속 추진 사업 12곳에 각각 84억원과 10억원을 들인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 1곳당 담당 인구(봉사인구)가 지난해보다 1000명 적은 4만3000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공공도서관 봉사인구를 보면 미국이 3만6000여 명(2019년), 일본이 3만8000여 명(2020년)이다.

또한 문체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도서관 건립과 새단장을 돕고자 도서관 건립·운영 자문단을 통해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전문가들은 공공도서관 규모와 예산 투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지역 특성과 다양성·새로운 문화 기술을 반영한 미래형 공공도서관이 구현되도록 건축부터 도서관 운영까지 통합적으로 상담한다.

이렇게 지어진 울산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18 우수 디자인 상품(GD 마크) 인증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우수 인증 등을 받았다. 충남 아산 꿈샘어린이 도서관도 에너지자급(제로에너지) 인증과 에너지 절약형(패시브) 건축물 인증 등을 획득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교육문화와 생활기반시설인 도서관 확충은 지역 간 문화 격차와 정보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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