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이미지. / 넷플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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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 콘텐츠 육성을 위해 올해 24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모태펀드 문화계정(문화산업 펀드)에 1641억 원을 출자해 '모험투자 펀드' 2001억원과 '드라마 펀드' 400억원 등 2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2401억원을 조성한다.

모험투자 펀드는 제작 역량을 갖췄지만 자금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제작 업계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지난해 1708억원보다 17% 이상 투자를 확대해 제작초기 분야와 투자소외 분야 사업 또는 관련 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드라마 펀드는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향력 확대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국내 제작사 협상력을 높이고 해외 OTT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조성한다.

제작사가 지식재산권(IP)을 단독으로 소유하거나 방송사 및 OTT 사업자와 공동 소유한 드라마 사업에 투자해 중소 제작사의 IP 확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모험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많은 창업 초기 기업이 거대 신생기업 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산업 펀드에 대한 제안서는 17일부터 2월 11일까지 한국벤처투자에서 접수한다. 운용사 선정과 자조합 결성 등을 고려하면 실제 투자는 7월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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