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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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을 유료로 가입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TV 이용 시간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OTT 이용 시간은 꾸준히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6834명을 방문 면접한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OTT 서비스 이용률은 69.5%로 전년 대비 3.2%p 증가했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유튜브 65.5%, 넷플릭스 24%,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4.4% 순이었다. 특히 유료로 OTT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4.8%로 전년(14.4%) 대비 20.4%p 급증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이후 증가한 일평균 TV 이용시간은 3시간 6분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OTT 이용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OTT와 VOD 서비스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시청비율도 37.9%로 전년 대비 5.6%p 증가했다.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오락․연예 66.7%, 드라마 42.1%, 스포츠 19.5% 순이었다.

방통위 제공
방통위 제공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에 달했다. 2018년 89.4%였던 것이 2019년 91.1%, 2020년 93.1%로 꾸준히 늘었다. 스마트패드와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기 보유율도 각각 26.9%와 14.7%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70.3%, TV는 27.1%로 조사돼 격차가 2.5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TV, 데스크톱, 노트북, 신문, 라디오 등의 필수매체 인식 추이는 모두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가구별 TV 보유율은 96.5%로 조사돼 그간의 감소세에선 증가로 전환했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스마트폰의 중요도가 증가 중인 가운데, 70세 이상의 경우 15.0%로 나타나 전년 대비 1.6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와 70세 이상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각각 91.7%, 60.1%로 조사됐는는데 특히 70세 이상의 경우 전년(50.8%) 대비 9.3%p 크게 증가해 스마트폰 이용이 고령층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최근 일주일간 라디오를 청취한 비율은 20.8%로 주 청취층은 30대~50대, 주로 자가용(75.7%)에서 실시간으로 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는 스마트폰에서 얻는 비율이 59.2%로 전년 대비 6.7%p 증가한 반면, TV에서 얻는 비율은 38.3%로 전년 대비 6.3%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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