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 전시 5선 소개
인천광역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박물관 및 분관(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남녀노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 5선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이 한창이다.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라는 한 가지 유물을 재질(청동), 기능(향을 피우는 물건), 모양(정형향로), 역사(일제강점기 전쟁 공출), 영감(작가들의 작품) 등 다섯 가지 관점으로 해석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시된다
박물관 1층에는 <골목 –남겨진 기억> 갤러리 전시가 마련돼 있다. 박물관 큐레이터들은 골목의 모습을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재개발 지역에서 각종 문패, 명패 등을 직접 수집해 전시한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사자 모양 문고리부터 안테나, 초인종까지 대화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각종 유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요즈음 한창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검단신도시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발굴로 깨어나는 3천 년 전 신도시-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특별전이 열린다.
대규모 신도시개발은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자연지형의 변형과 유적의 훼손을 가져오기 때문에 그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역사의 모습을 기록해야 하고 발굴조사는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이번 전시가 3천 년 전 청동기 시대의 신도시가 지금 검단신도시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오늘날 실생활에서도 체감될 정도로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전시인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룬 7권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2편이 전시 기간 중 반복 상영된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님 등 모든 연령대가 기후변화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은 9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공휴일인 경우 관람가능) 한다.
기타 전시관련 정보는 시립박물관(www.incheon.go.kr/museu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동현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한 박물관에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