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
경기도 시흥시는 24∼25일에 제17회 시흥갯골축제가 열리는 갯골생태공원에서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한 이 대회는 잔디밭에 앉아 갯골을 바라보며 일정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한 참가자를 선발하는 행사다.
멍 때리기의 평가기준은, 15분마다 측정한 참가자들의 심박 수와 현장 시민들의 투표점수를 합산해 1등을 선정한다.
참가자들은 대회 진행 중에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 표현을 대신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하면 물, 맛사지 등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시흥갯골축제 누리집을 통해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멍때리기 대회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시흥의 아름다운 갯골도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엇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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