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저수지에서, 17일~내달 20일 단풍절정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괴산군 제공]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에서 '양곡은행나무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길은 괴산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전국에서 아름다운 명품관광지로 손꼽힌다.

이번 축제에서는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추억의 사진전시회, 백일장 등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은행 굽기, 자전거 타고 동네한바퀴, 은행알 멀리 던지기, 새끼 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16일까지 운영된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7일~내달 20일까지는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1977년 묘목 장사를 하던 문광면 양곡리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해 조성됐다.  이후 마을주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 탄생됐다.

사계절이 제각기 아름다운 길이지만,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의 문광 은행나무길은 노란 은행잎으로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저수지에 비친 은행나무의 풍경은 찾는 이들을 감탄케 한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괴산군 제공]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괴산군 제공]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인 풍경은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문광은행나무길을 새벽부터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문광은행나무길을 찾아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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