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성·역사성 등 가치 인정 '국가지정문화재' 로

 하동 쌍계사 [하동군 제공]
 하동 쌍계사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명승 지정은 지난 2월 하동군이 자연유산 우수 잠재자원 추천서를 제출하고, 문화재청의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한 뒤 지난 9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예고를 거쳐 이뤄졌다.

명승은 경관성·역사성 등 종합적 가치가 충족돼야 지정되는데 이번 지정을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의 종합적 가치를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불일폭포는 60m 높이의 거대한 폭포로 주변 기암괴석과 계곡 및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

쌍계사에서 불일폭포에 이르는 산중은 통일신라 진감선사 유적과 쌍계석문 등 최치원의 행적이 남아있고, 신선사상의 전형적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해 지정된 문화재를 전 군민이 향유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관광 자원화와 더불어 보존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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