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국에 내린 비가 기온이 떨어지며 눈으로 바뀌면서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이 은빛 신세계로 단장을 했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사흘간 최대 60cm의 폭설이 내려 교통사고가 잇달아 이어졌습니다. 

영동 지역 폭설은 동풍이 몰고 오는 바닷바람 때문으로, 한반도 남동쪽 저기압과 북동쪽 고기압 주변의 바람이 만드는 강한 동풍이, 예년보다 2~3도 높은 동해의 수온 탓에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내륙 쪽으로 불다가 백두대간에 부딪히며 눈구름을 키워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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