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19일 지리산 온천관광지 및 산수유군락지 일원

 구례 산수유마을 [구례군 제공]
 구례 산수유마을 [구례군 제공]

전국 최대 산수유 군락지인 전남 구례에서 4년 만에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16일 구례군에 따르면 3월 11일 오후6시 개막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대에서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펼쳐진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공연·체험 등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식전 공연으로 구례합창단이 산수유 로고송(구례의 산수유)을 부르고, 전남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호남여성농악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 공연에는 트로트가수 장민호, 박해신, 김산옥, 이정옥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지역 청소년과 지역 청년들이 기획·공연하는 ‘우리동네 버스커’ 공연, 버스킹팀 공연, ‘렛츠디스코’와 국가무형문화재 농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어린이를 위한 '키즈데이'를 운영하며 마술쇼, 버블쇼 테마공연 등도 선보인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와 산수유꽃길 걷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는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한 걷기 챌린지 이벤트와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한 주변 관광지 연계 이벤트도 추진하며,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축제를 4년 만에 재개함에 따라 예년 대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교통과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을 시작으로 화엄사 홍매화, 구례300리 벚꽃, 섬진강 갓꽃 등 꽃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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