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의 경주마 교배소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의 경주마 교배소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민간 농가를 대상으로 씨수말 교배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15일 올 한 해 안전한 교배와 건강한 자마들의 탄생을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를 지냈다.

마사회는 국산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우수 씨수말을 국내로 들여와 생산 농가들의 암말과 무상 또는 저가로 교배를 지원해왔다.

올해 마사회 보유 씨수말의 교배 계획 두수는 485두다.

한 해 국내에서 교배를 시행하는 암말의 수가 약 2,000여 두 인 것을 고려하면 한 해 생산되는 경주마 25% 정도가 한국마사회 보유 씨수말을 통해 나오는 셈이다.

마사회는 생산농가 당 2두의 무상교배와 1두의 유상교배를 지원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한시적으로 유상교배료를 50% 감면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은 '경주마 교배는 한국 말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 탄생의 시작'이라며 '외산마에 뒤지지 않는 국산 명마 생산을 위해 농가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