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2일 '제56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11편의 후보작 중 대상 수상작 8건을 발표했다.
보도분야는 반년에 걸쳐 전개돼온 '오산시 100억 배상금' 사태의 전모를 파헤친 △허공에 날린 혈세 100억..."방만 행정이 부른 초유 사태"(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강원 양양 낙산해변 '땅 꺼짐' 사고 관련 문서 확보해 심층 보도한 △양양 낙산해변, 대형 공사만 13번…‘땅 꺼짐’ 공포 (LG헬로비전 영동방송),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공한 '완주 전통문화공원'이 수년째 방치 중인 이유를 다룬 △수십억 들인 전통문화공원, 문 못 여는 속사정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50년 전통의 구미 산동중학교 폐교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지역민과 동문의 목소리를 담은 '폐교 위기' 구미 산동중학교.."인근엔 과밀합급!?"(HCN 새로넷방송) 4편이 선정됐다.
정규분야에서는 친환경 운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대국민 희망 프로젝트 △달려라 해피트럭(딜라이브 경기방송), 우리동네 명물과 역사, 문화재를 만나보는 △지역공감 우리동네 사는 이야기 '우동사리'(서경방송)가 뽑혔다.
특집 분야에서는 한국, 일본, 미국 등 머물고 싶은 벤치를 통해 도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 △도시의 선물, 벤치 (딜라이브 강남방송), , 대한민국 유일 문화예술특구인 진도 섬을 조명해 국내에 산재한 여러 유배 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살핀 △유배문화, 과거에서 미래를 겨누다 (KCTV 광주방송)가 선정됐다.
이래운 협회장은 '지역 문제를 당당히 고발하고, 지역 공동체를 위한 소소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나가는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지역 콘텐츠 플랫폼 ‘가지Gazi’를 통해서도 더 많은 지역민이 우리 동네의 크고 작은 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