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안컵 보령 국제요트대회 [보령시 제공]
 지난해 아시안컵 보령 국제요트대회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올해 체육 분야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체육과를 체육진흥과로 개편하고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해 각종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0여개의 국제대회 및 전국단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2만여 명 이상이 보령을 찾아 약 380억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얻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시는 올해 7월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와 만세보령머드배 박지성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를 비롯, 20개 전국대회, 8개 충남도대회, 29개 보령시 대회 등 60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복싱 8개 팀, 태권도 10개 팀, 육상 1개 팀 등이 보령을 찾아 전지훈련을 갖고, 야구 12개 팀은 미산 경기장에서 스토브리그를 개최하고 동계 훈련까지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를 통해 운동선수, 지도자, 학부모, 관광객 등 약 6만 명 이상이 보령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못지않은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5월에는 대천해수욕장 인근 12만1505㎡ 규모 부지에 축구장 4면, 보조경기장 1면,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보령 스포츠파크' 조성사업도 완료한다.

보령시는 '지방소멸 위기를 안고 있는 중소도시 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리적 여건과 질 좋은 숙박시설, 먹거리, 체육 시설 인프라 등을 강조해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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