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시군 곳곳에서 의성 산수유 등 다양한 봄 축제가 열린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5~26일 2일간 의성에서 '산수유마을꽃맞이축제'가 봄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기간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에는 조선시대부터 심어져 300년의 수령을 뽐내는 산수유나무 3만 그루가 장관을 연출한다. 산수유 꽃길 걷기, 버스킹 공연 등이 특산물 먹거리장터와 함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의 향연을 한아름 선사한다.

이어 31~ 4월 2일까지 2023년 경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인 '고령 대가야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는 체험위주 행사에서 탈피해 다양한 공연·전시·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매일 오후 9시까지 야간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31일에는 고령 가야금 100대의 섬세하고 장엄한 공연이 연출되며 4월 1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2일에는 서커스와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야의 노래' 환상 음악극 등이 펼쳐진다.

청도군에서는 4월 14~16일 '청도소싸움축제'가 4년만에 열려 체급별 전통소싸움대회, 주말 갬블경기 등이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는 4월 29일부터 9일간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 25주년을 기념해 찻사발 교류전, 무형문화재·도예명장 특별전,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 등 전시 전통 발물레체험, 찻사발 빚기, 다례체험 등을 준비한다.

또 망뎅이 가마에서 빚은 찻사발 등 생활도자기 판매, 찻사발 명장명품 경매, '황금 찻사발을 찾아라' 등 특별행사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봉암사 및 천주교 성지 순례 탐방 행사도 이어간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에 관광객들이 다채롭게 마련된 경북축제장을 찾아와 지역의 봄을 만끽하고 품질 좋은 특산물도 많이 구입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